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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가이드

향긋한 유혹 미나리

작성자 : 옥답(okdab) 등록일 : 2016.06.30 | 조회수:3356

 

 싱그러운 계절의 맛
향긋한 봄의 유혹,
미나리

 

따뜻한 햇살과 살랑이는 바람이 마음까지 설레게 하는 봄. 그러나 봄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춘곤증은 반갑지 않다. 춘곤증이 가져온 나른함, 피로감, 졸음 등을 이겨 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음식 섭취가 필수! 추위를 견뎌 내고 자라나 봄에 수확된 미나리는  맛도 좋고

영양분도 풍부해 몸속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시킬 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봄을 머금은 미나리의 효능과 맛있게 즐기는 법을 알아보자.  

글 박진주 | 요리 & 스타일링 김영빈 | 사진 박우진 


습지와 물가에서 자라 ‘수근(水芹)’ 또는 ‘수영(水英)’이라 부르는 미나리는 고려 시대부터 식용했으며, 조선 시대에는 울산 언양 일대의 미나리가 임금님 진상 품목에 포함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또 일제 강점기 때 문인 최영년이 《해동죽지》를 통해 소개한 팔도 진미 중 으뜸이 남원 미나리였다고 전해진다.  

 

독소를 배출시키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좋은 미나리   

미나리는 우리나라의 자생식물로, 주로 봄에 들판이나 개울에서 자라는 것을 채 취해 이용하는 알칼리성 잎줄기채소다. 비타민 A, B군과 C, 나이아신, 칼슘과 철분 등의 무기질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주며, 체내에 쌓인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나리는 이소람네틴, 페르시카린 등의 방향성 정유 성분이 있어 체내에 쌓인 독과 중금속을 배출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 독을 가지고 있는 복어를 탕으로 끓일 때 미나리를 넣는 것도 복어의 독을 중화시키기 위한 우리 음식 문화의 지혜라고 할 수 있다. 

 

세 가지 덕을 가진 식물, 미나리
미나리는 효능만 좋은 것이 아니다. 옛사람들은 풀과 나무에도 품격을 매겼는데, 나무로는 소나무, 꽃으로는 매화, 채소로는 미나리를 최고의 품격으로 꼽았다. 미나리는 세 가지 덕을 가진 식물이라 하여 ‘근채삼덕’이라 불렸는데 그 세가지 덕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속세를 상징하는 진흙땅에서 때가 묻지 않고 싱싱하게 자라는 심지, 둘째는 음지라는 악조건을 극복하는 지혜, 셋째는 가뭄에도 푸름을 잃지 않고 이겨 내는 강인함이다. 효능만 해도 무궁무진한데 세 가지 덕까지 가진 알찬 미나리, 어떻게 골라야 할까.
 

미나리 고르는 법
겨울철 눈 녹은 시냇가에서 가장 먼저 이파리를 내밀어 봄을 알리는 미나리를 구입할 때는 잎이 시들지 않고 줄기에 힘이 있으며 통통한 것을 골라야 한다. 또한, 줄기 끝에 착색이 없고 깔끔해야 신선하며, 잔뿌리가 많거나 줄기 마디가 굵고 억세 보이는것은 피해야 한다. 미나리는 물에서 자라는 일반 미나리(물미나리) 외에도 밭에서 자라는 밭미나리(불미나리 또는 돌미나리)가 있는데, 습지나 논에서 자라난 물미나리에는 민달팽이나 거머리가 있을 수 있으므로 찬물에 식초 를 약간 풀어 담가 두었다가 꼼꼼히 손질하는 것이 좋다. 

 

미나리 보관법과 조리법
미나리는 단으로 구입한 뒤 밑동을 잘라 내 물에 담가 두면 2번 정도는 더 먹을 수 있으며, 이른 봄에는 여린 잎을 데치거나 날것으로 먹고, 봄이 깊어져 줄기가 굵어지면 데쳐서 나물이나 국, 볶음, 전 등 으로 먹는 것이 좋다. 단, 미나리의 풍미를 형성하는 방향 성분은 소화기관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소화기관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은 생으로 먹기보다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미나리를 데칠 때는 끓는 물에 넣었다가 얼음물에 헹구면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으니 알아 두자. 


 

미나리강회 

강회는 숙회의 일종으로, 미나리나 쪽파로 육류나 해산물을 돌돌 감아 내는 음식이다. 궁중에서는 족두리 모양으로, 사가에서는 상투 모양으로 감아 먹었다고 한다. 쇠고기 대신 제철 주꾸미나 갑오징어를 돌돌 말아 내도 좋다. 5첩 반상 이상에서는 간장이두 가지 올라가는데, 이때 짠맛이 강한 국간장과 구분하기 위해 초간장에는 잣가루를 띄워 표시를 하였다. 

재료
양지머리 300g, 미나리 50g, 달걀 2개, 잣가루, 소금, 식용유 약간씩 ┃초간장┃ 간장 1과 1/2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만들기
① 양지머리는 찬물에 20분 정도 담가 핏물을 빼고 40분 정도 삶아 식힌 뒤 2x4cm 크기의 골패 모양으로 썬다.
② 미나리는 줄기만 다듬어 잘 씻은 후 옅은 소금물에 살짝 데치고 재빨리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꼭 짠다.
③ 달걀은 황백으로 나누어 지단을 부친 후 고기보다 조금 작은 골패 모양으로 썬다,
④ 홍고추는 결을 살려 곱게 채 썬다.
⑤ 고기 위에 지단과 홍고추 채를 올리고 미나리 줄기로 띠를 매듯 돌돌 감는다.
⑥ 접시에 강회를 돌려 담고 잣가루를 뿌린 초간장과 곁들여 낸다. 

 

미나리청포묵전골(묵초)
묵초는 묵을 끓여 먹는 지금의 전골 비슷한 요리로, 국물에 녹말가루를 풀어 약간 걸쭉하게 만들어 먹기도 한다. 해독에 좋은 미나리와 청포묵이 들어 있기 때문에, 황사가 심한 봄에 만들어 먹으면 딱 좋은 음식이다. 국물 양을 넉넉히 하여 샤브샤브처럼 만들어 미나리를 비롯한 각종 채소와 묵을 익혀 먹고 국물에 국수나 밥을 말아 내도 좋다. 

 재료
청포묵 1모(300g), 달걀 1개, 우둔살 100g, 불린 목이버섯 2~3장, 불린 표고버섯3장, 애느타리버섯 반 줌(50g), 미나리 반 줌(50g), 대파 1/4대, 홍고추 1/2개, 소금 약간 ┃고기·버섯 양념┃ 간장 2큰술, 설탕 1/2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깨소금 1작은술, 참기름 1/2큰술, 후춧가루 약간  ┃국물┃ 다시마 물 3컵, 국간장 1/2큰술, 소금, 후추 약간, 송송 자른 건고추 1개
만들기
① 묵은 3x4cm 크기로 도톰하게 썰고, 달걀은 황백으로 나누어 지단을 부친다.
② 쇠고기와 표고는 5cm로 곱게 채 썰고 목이와 애느타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뜯어 분량의 양념으로 밑간한다.
③ 미나리는 여린 줄기로 다듬어 5cm 길이로 썰고, 대파와 홍고추는 5cm 정도 길이로 곱게 채 썬다.
④ 냄비에 재료를 돌려 담고 양념한 국물을 부어 끓여 가며 먹는다.

출처 : 농식품소비공감

태그 : 미나리 ,미나리효능 ,미나리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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